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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성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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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성질환


01. 수족구병

수족구는 주로 5세 이하의 소아 및 아동의 입안,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 일어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손, 발, 입안에 물집이 발생하는 질환이기에 손발입병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수포성 발진이 특징이기 때문에 육안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해 빠르게 발생 여부를 인지할 수 있지만 간혹 물집의 숫자가 매우 적고 작고 붉은 발진이 생기는 경우 파악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원인균은 콕사키바이러스이며 수족구 증상은 3~7일 정도의 잠복기 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원인

    콕사키 바이러스 A16에 의해 발생하며, 최근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발생한다고 합니다.
    콕사키 바이러스란 사람에서 폴리오바이러스 감염증과 유사한 신경증상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입니다.
    전파 경로는 전염이며, 감염된 사람의 대변 혹은 호흡기 분비물을 통하여 다른사람에게 전염됩니다.
    또한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분비물이 묻은 물건과 접촉하더라도 전염됩니다.

  • 증상

    바이러스가 신체에 침입하여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는 3~7일 정도가 걸리며 발병 1주일 동안 수족구병 전염력이 가장 강합니다.
    증상으로는 손등과 발등, 손발가락 사이 그리고 입안에 피부 발진과 물집이 발생할 수 있으며, 통증 및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발열, 식욕감퇴 등의 전신 증상과 물설사,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진단

    수족구병은 대개 증상과 피부 병변을 보고 진단합니다. 병변이 입에만 생긴 경우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과 감별해야 합니다.
    분비물을 통해 바이러스 검사를 해야 확진할 수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통상적으로 실시하지 않습니다.

02. 구내염

  • 원인

    구내염의 발병 요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세균감염, 결핵감염, 곰팡이감염, 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감염성 원인이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결핍(B12 및 C 등)과 철분결핍으로 인한 빈혈을 포함한 영양장애나 신체의 피로, 스트레스, 전신질환, 고열, 감기로 인한 면역장애와 위장장애, 그리고 구강 내 위생의 불량, 충치, 외상 등이 발병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증상

    구강점막 질환에 걸린 경우 입 안이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고,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을 호소하게 되며, 입 안에서 냄새가 나므로 불쾌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 진단

    시진(visual exam)을 통해 염증의 모양 및 상태를 확인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구내염 치료

구내염의 치료는 구내염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구내염에 쓰이는 약제들로는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국소스테로이드제,면역억제제,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 항생제등이 있으며 구내염에 따라 이들 중 일부 약제를 적절히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03. 요로감염

소아 요로감염은 소아에서 흔한 세균질환 중의 하나로 조기에 진단되지 못하면 신장에 심각한 손상을 남길 수 있고 이로 인해서 고혈압과 신부전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여아의 3~5%, 남아의 1%정도가 성장 시에 요로감염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생아나 영아의 경우에는 남아의 빈도가 높으나, 이후에는 여아의 경우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설명되지 않는 고열(38.5℃ 이상)을 보이는 영유아의 4~5% 정도가 요로감염으로 진단되고 있습니다.

  • 원인

    소변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서 만들어지는데 요로를 통해서 몸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이 요로에 세균감염이 생긴 것을 요로감염이라고 합니다.
    대장균(E.coli)이 가장 흔한 균이며, 방광 요관 역류, 폐쇄 요로계 기형, 신경성 방광과 같은 위험요소가 있을 시 감염의 확률이 높습니다.

  • 증상

    영유아 시기의 증상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지속적인 고열’이 가장 흔하며 보챔, 설사, 구토 및 저체온 등 비특이적인 증상을 보입니다. 그 이후 시기에는 감염 위치에 따라서 하부요로감염일 때는 빈뇨, 배뇨곤란, 요실금 및 하복부에 통증이 있게 되며,
    상부요로감염인 경우 고열(38.5℃ 이상), 옆구리 통증 , 동통 및 구토가 특징입니다.

  • 진단

    소변 분석 검사 및 소변 배양검사를 시행하여야 하고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요로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요로계 기형을 알기 위해 신장초음파를 시행하여야 하며, 신장스캔 (99mtc-dmsa scintigraphy)을 통해 신장에 반흔이 남은 여부를 진단해야 합니다.

요로감염 치료

항생제는 그만 먹으라고 할 때까지!

요로 감염에 걸리면 보통 항생제를 10~14일 정도 먹어 치료합니다.
재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가 그만 치료해도 좋다고 할 때까지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염증이 온몸에 퍼지기도 하고 신장에 심각한 후유증이 생기는 수도 있습니다.